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모기 매개 감염병

우리 인간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해충이며 여름만 되면 위잉 하는 소리와 물렸을 때 간지럽고 부어올라 아주 골치가 아픈 존재는 바로 모기입니다. 이러한 증상뿐만 아니라 더 큰 문제는 모기가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황열, 웨스트나이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등 치명적인 전염병을 옮기기 때문입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할 4가지 감염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

 

말라리아 (Malaria)

얼룩날개모기류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입니다. 모기에 물리게 되면 2주에서 수개월 이후에 감염 증상이 나타나며 1년 정도의 잠복기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감염이 되면 발열과 권태감이 나타나며 이후 오한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치아가 떨려 말하기 힘들 정도의 오한, 39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구토 증상의 발열, 체온이 급격히 정상화되면서 발한 및 졸음 증상이 오는 발한 등이 주기적으로 반복됩니다. 백신은 없지만 먹는 약이나 주사약을 통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뎅기열 (Dengue fever)

세계 건강 10대 위험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던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이집트산 숲모기나 흰줄숲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급성 열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뎅기열에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고열이 나며 3~5일간 발열이 지속됩니다.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과 신체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장기 손상 등이 발생합니다. 특별한 치료약은 없으며 증상 완화 지료가 이루어집니다. 

 

 

일본뇌염 (Japanese encephalitis)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모기가 감염되고 이 모기가 사람을 물면 감염이 됩니다.

 

일본뇌염 환자 중 98%는 무증상으로 넘어가지만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 40도 정도의 고열과 두통, 무기력,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중추신경계가 감염되어 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본뇌염 또한 특별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증상 완화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지카바이러스 (Zika virus)

1974년 우간다의 지카 숲에서 서식하는 붉은털원숭이에게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이며 이집트산 숲모기나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증입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증상이 가벼워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열과 피부발진, 결막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태아 소두증을 포함한 선천적인 뇌 기형을 유발한다는 브라질 보건부의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지카바이러스 또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회복을 합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이러한 감염증은 모두 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그래서 모기에 물려서 치료하는 것보다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외출 시 긴 옷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 퇴치 제품을 사용하며 모기를 꼬이게 하는 진한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 등은 피하고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부터 새벽시간까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모기 퇴치하는 법

모기 퇴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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