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는 리모컨이나 장난감 등 소형 건전지가 들어가는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즈는 AA와 AAA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종류 말고 더 많은 종류가 있으며 나라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도 합니다. 재료에 따른 건전지의 종류와 크기 형태에 따른 건전지의 분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료에 따른 종류
1차 전지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1회용 건전지입니다. 망간(Mn) 건전지, 알카라인 (Alkaline) 건전지, 리튬 (Lithium) 건전지가 있습니다.
망간 건전지는 1877년 프랑스의 G. 르클랑셰가 고안하여 르클랑셰 전지라고 불리며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건전지입니다. 내부 저항이 커서 오랜 시간 연속적으로 사용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알카라인 건전지는 망간전지에 비해 순간 방전율이나 에너지 용량이 커서 시계, 리모컨 등 오래 안 갈아도 되는 제품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리튬전지는 알카라인 전지에 비해 두배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가지며 방전이 적은 장점이 있으나 다른 전지에 비해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2차 전지
충전이 가능하여 여러 번 사용 가능한 충전지는 니켈 카드뮴 (Ni-Cd), 니켈수소 (Ni-MH), 리튬이온 (Li-ion), 리튬 폴리머(Ni-Po) 전지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건전지 용량만 본다면 망간 < 알카라인 < 리튬 < 니켈카드뮴 < 니켈수소 < 리튬이온, 리튬폴리머 순이며 용량이 높을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잘 비교해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건전지 크기 형태에 따른 분류
1957년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건전지 표준규격을 발표했습니다. 건전지 모양에 따라 원통형, 파우치형, 각형으로 분류한 후 여기에 R, F, S알파벳 코드와 크기별 숫자를 붙여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 표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1919년 발표된 미국 국가표준협의 표기법인 AA AAA로 표시되는 표기법에 더 익숙하여 국제 표준과 미국 표준 두 가지를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식 표준을 국제 표준규격과 비교해 보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AAA 타입은 R03, AA 타입은 R0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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