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몇 번씩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습니다. 바로 태풍입니다. 미리 오는 걸 알고 준비를 해도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피해를 주고 가는 태풍. 하지만 잘 대비를 한다면 인명피해도 막을 수 있고 재산 피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태풍 발생 원인과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풍 발생 원인
지구는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공전을 합니다. 이 때문에 계절의 변화도 생기면서 대기의 움직임도 활발해집니다. 즉 대륙과 바다 등 적도에 가까운 곳은 태양에 의해 열에너지가 풍부해 더워지고 극지방 같은 곳은 열에너지가 적어서 적도와 극지방의 열적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불균형 때문에 적도 부근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극지방 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열대성 저기압이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태풍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열대성 저기압은 발생지역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릅니다. 북대서양이나 북동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것은 허리케인(Hurricane),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것은 태풍(Typhoon), 인도양과 남반구 지중해에 발생하는 것은 사이클론(Cyclone)이라고 부릅니다. 과거에는 호주 쪽에서 발생하는 것을 윌리윌리(Willy-Willy)라고 불렀으나 지금은 사이클론으로 통일해서 부릅니다.
최대풍속 17m/s 이상부터 태풍으로 분류하며 이때부터 이름을 붙이면서 감시를 시작합니다. 태풍의 강도 구분은 최대 풍속이 17m/s ~ 25m/s는 약으로 25m/s ~ 33m/s 까지는 중으로 33m/s ~ 44m/s 까지는 강으로 44m/s 이상은 매우 강으로 표현합니다.
태풍 발생 시 지켜야 할 국민 행동 요령
태풍 위치 확인하기
TV나 라디오 인터넷 등을 활용하여 태풍이 어디쯤에 왔는지 방향이 어디로 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주변에 날아가거나 넘어지기 쉬운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을 미리 점검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합니다. 또한 자동차는 지하주차장이나 천변주차장 등 침수 위험지역에서 이동시켜 주차합니다.
외출 자제하기
태풍이 가까운 곳으로 온다면 모든 가족들에게 연락을 해서 귀가하게 하거나 밖에서 돌아다니지 않도록 알려줘야 합니다. 또한 정전을 대비하여 손전등, 식수, 배터리 등을 준비하고 건물 내에 모든 문과 창문 등을 닫아놓고 창문 틈에는 종이 같은걸 끼워 넣어 덜컹거리지 않게 준비합니다. 창문 유리에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이는 것보다 문을 고정시켜놓는 게 효과적입니다.
외출 시 위험지역 주의
부득이하게 외출하여 있는 경우 전신주나 가로등 신호등 같은 곳은 감전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가능하면 건물 안에 있으며 유리가 많은 곳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항상 스마트폰으로 태풍의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자연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무섭습니다. 설마 하는 안일한 생각보다 조심하는 자세로 준비를 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