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나 휴가시 장거리 운전을 할 때 막히지 않고 시원하게 달리는 낮 운전에서는 별로 발생하지 않지만 피곤한 저녁에 어두운 직선 도로를 달리거나 쉬지 않고 오래 운전하면 나도 모르게 몸이 나른해지며 눈이 감기는 졸음운전을 하게 됩니다. 처음엔 잠깐씩 졸다가 나중에는 몇 초 정도 기억이 안 나게 졸 때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졸음운전은 꼭 피해야 합니다.
졸음운전 발생원인
피로
졸음운전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사람은 피곤하면 잠을 통해 피곤을 풀려고 하는 반응을 합니다. 평소에는 피곤해도 몸을 움직이며 생활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조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운전을 할 때 피곤한 상태에서 하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며 운전할 때 사용하는 근육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단조로운 직선형 도로를 달리거나 주위가 어두울 때 운전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소부족
환경오염이나 덥거나 추운 날씨 때문에 문을 열고 운전하기보다 닫고 운전할 때가 더 많습니다. 이렇게 문을 닫고 운전을 오래 하게 되면 산소가 부족하고 이산화탄소의 비중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산화탄소 증가는 집중력 저하와 함께 졸음을 유발하게 됩니다.
식사 및 음주
숙취는 생각보다 오래 남아있습니다. 숙취가 있는 상태로 운전하게 되면 당연히 졸리게 되며 유제품이나 바나나, 기름기 많은 음식, 고당도 음식 등은 졸음을 유발하는데 큰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감기약 같은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들어간 약은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졸음운전 발생시간
경찰청에서 조사한 고속도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시간을 보면 밤 12에서 새벽 2시 사이가 가장 많고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 그리고 점심식사 이후인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많은 사고가 발생한 시간입니다. 한마디로 늦은 새벽 운행과 식사 후 운전하는 시간대가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시간입니다.
졸음운전 예방 방법
충분한 휴식
졸음운전에 있어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방법입니다. 운전하기 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전 중에도 조금 피곤함을 느끼거나 졸음기가 온다면 휴게소등에 들려 휴식을 취하거나 살짝 눈을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환기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고 있더라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며 산소가 부족하여 졸음이 오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카페인 음료
카페인은 각성효과를 일으켜 잠을 깨는데 도움을 줍니다. 커피나 녹차 홍차 등에도 들어있고 에너지 드링크에도 들어있습니다. 카페인 성분이 몸에 흡수하여 반응하는데 일반적으로 30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졸릴 때 마시는 것보다 미리 조금씩 마셔두는 게 효과가 좋으며 너무 많이 마시면 이뇨작용과 속 쓰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적당히 마셔야 합니다.
껌을 씹는 방법, 옆사람과 대화하는 방법, 음악을 크게 틀고 따라 부르는 방법, 허벅지 등을 꼬집어 잠을 깨는 방법, 차선을 벗어나면 울리는 경보기 사용 등 자신에게 맞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일 확실한 방법은 졸음이 오면 차를 안전한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 주차해 놓고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잠깐 잔 후 졸음이 없는 상태로 운전하는 게 제일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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