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시는 술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양조주, 증류주, 혼성주입니다. 이중 가장 많은 시장을 차지하는 게 양조주와 증류주입니다. 한국에서 마시는 술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맥주와 소주가 양조주와 증류주의 대표주자입니다.
술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어 마시면 취하게 되는 음료를 말합니다. 미생물이 탄수화물을 분해하면 알코올과 여러 성분이 나오는데 이것을 발효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알코올을 이용하여 만드는 마실 것을 술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제조방식에 따른 종류
양조주(발효주)
가장 기본적이고 오래된 방식의 술입니다. 과일이나 곡류를 발효시켜 만드는 술이며 발효액을 그대로 마시거나 여과해서 마시기도 합니다. 재료에 따라 과일의 당질을 발효시킨 술을 단발효주 또는 과일주라고 하고 곡류의 전분질을 발효시켜 만든 술을 복발효주 또는 곡주라고 합니다.
단발효주는 포도주나 사과주 등이 있고 복발효주는 막걸리, 맥주, 청주 등이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은 1~18%로 낮은 편이며 양조주를 기본으로 증류주나 혼합주가 나오게 됩니다.
증류주
발효된 양조주를 거르지 않고 증류하여 만드는 술입니다. 증류란 액체를 가열하여 생긴 기체를 다시 액체로 만드는 것으로써 증류주를 끓이게 되면 알코올 먼저 날아가게 됩니다. 이 날아가는 알코올을 모아 만드는 술이 증류주입니다. 즉 양조주에 있는 여러 가지 성분들 중에서 깨끗한 알코올만 모아 만든 술입니다. 알코올 함량은 기본적으로 20~50% 정도이며 높은 것은 90% 이상되는 것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류주의 종류로는 소주, 위스키, 테킬라, 보드카, 럼, 브랜디 등이 있습니다.
혼성주
증류주나 양조주에 과실이나 향초 등을 혼합하여 맛과 색을 첨가하여 만든 술입니다. 맛과 향, 색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주로 칵테일의 부재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매실이나 산삼에 직접 소주를 부어 만든 매실주나 산삼주 등이 혼성주입니다.
재료에 따른 증류주
발효주의 재료에 따라 증류주의 맛과 향이 달라지게 됩니다.
소주
전통 소주는 쌀로 만드는데 단가가 너무 비싸다고 합니다. 쌀 2kg으로 40도 소주가 300~400ml 나오는데 여기에 누룩이나 기타 비용을 추가하면 소주 한 병의 원가가 4~5만 원이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카사바라는 뿌리식물의 가루와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섞어 만듭니다.
위스키
원래는 보리를 재료로 만든 증류주였는데 현재는 옥수수, 밀, 귀리 등 곡물을 증류하여 만든 증류주를 위스키라고 부릅니다.
테킬라
멕시코 술이며 선인장이나 알로에를 재료로 만든 증류주입니다.
보드카
여러 가지 곡물로 만드며 증류를 여러 번 거듭하여 알코올 함량이 높게 만든 증류주입니다.
럼
사탕수수 같은 당밀을 주재료로 만든 증류주입니다.
브랜디
코냑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포도를 재료로 만든 증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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