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마우스를 살 때 고민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왠지 게이밍 마우스가 일반 마우스보다 좋아 보이는데 선택하려고 보면 일반 마우스보다 많은 키와 함께 DPI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까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키들이야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이지만 DPI는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마우스와 DPI
마우스
컴퓨터의 입력장치 중 하나로 동글고 작은 몸체에 킨 케이블이 달려 있어 모습이 작은 쥐와 닮았다고 해서 마우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DPI
Dots Per Inch의 약어로써 마우스가 1인치 움직일 때 이동하는 픽셀의 단위입니다. 픽셀은 우리말로 화소라는 의미인데 1000만 화소라는 의미는 1000만 개의 픽셀이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마우스가 1000 DPI라고 한다면 마우스를 1인치 움직이면 1000개의 픽셀을 이동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마우스 DPI 가 높으면 높을수록 마우스 이동속도는 빨라지게 됩니다.
커서 속도와 DPI
마우스에 DPI 조절 기능이 없어도 윈도 자체에서 마우스 커서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장치 설정에서 마우스 탭에 들어가면 커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빠르게 바꾼다면 DPI를 높인 것 같이 마우스를 빨리 이동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커서 속도와 DPI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감도의 차이입니다. 둘 다 빠른 속도로 이동을 한다고 해도 DPI가 높은 경우 마우스 커서의 움직임이 부드럽습니다. 즉 마우스를 빨리 움직여도 따라오는 커서가 끊김이 없이 부드럽게 잘 따라와 반사신경이 좋은 사람이면 마우스를 움직이면서도 마우스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커서의 속도만 높이게 되면 마우스가 이동을 할 때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고 순간이동을 하듯이 뚝뚝 끊기며 이동을 합니다. 그래서 화면에서 마우스의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우스를 빨리 움직이면서도 마우스 커서의 움직임과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는 DPI 조절이 가능한 마우스가 게임할 때 필요한 이유입니다.
일반적인 DPI 설정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 시 빠른 속도의 커서는 별로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어지럽거나 커서를 찾기 힘들 때가 많아 표준속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DPI 조절 가능한 마우스를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 가장 좋게 설정하는 방법은 DPI수치를 제일 높게 설정하고 커서의 속도를 DPI 설정한 속도만큼 낮추면 됩니다.
예를 들어 마우스 DPI속도를 기본인 1000에서 최대인 1800으로 올리면 마우스 커서의 속도롤 기본 10에서 6이나 5 정도로 낮춰서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커서의 속도는 기존에 사용하던 속도와 비슷하면서 감도는 두배 가량 높아져서 예전보다 훨씬 부드러운 커서의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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