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대한 기사를 읽다 보면 마력과 토크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두 용어 모두 차량의 힘에 대한 용어이지만 계산하는 방식과 의미가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자동차의 힘과 관련된 마력과 토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력
마력은 영어로 Horse Power라고 해서 단위는 HP라고 표현합니다. 마력은 일의 양을 시간으로 나눈 값으로 1초 동안 75kg의 무게를 1m 들어 올리게 되면 1마력 1HP가 됩니다. 예전에 짐마차를 부리는 말이 단위 시간(1분)에 하는 일을 실측해서 1마력으로 삼은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즉 1마력은 말 한 마리 힘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1마력(HP)은 초당 75kg.m의 일을 하며 분으로 계산하면 4500kg.m 일을 합니다.
마력이 높다는 것은 시간당 엔진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좋다는 것을 뜻하며 높을수록 차량의 가속력이 높고 최고속도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토크 (Torque)
내연기관 즉 엔진의 크랭크축에 일어나는 회전력입니다. 엔진이 움직이며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토크는 국내에서 kgf.m 단위를 사용하며 하나의 축에 1m 길이의 막대를 직각으로 달고 끝에 1kg짜리 추를 달았을 때 축에 전달되는 회전력이 1 토크 1 kgf.m입니다.
최대토크 50 kgf.m/5000 RPM이라고 하면 이것은 엔진이 분당 5000회 회전할 때 50kg의 회전력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토크에 시간 개념인 분당 회전수를 적용한 것이 마력이며 고속 회전에 높은 토크 값을 발생시키는 엔진일수록 마력이 높아집니다.
토크는 엔진을 돌리는 힘이고 마력을 물체를 움직이는 힘인데 토크에 회전수를 곱하면 마력이 됩니다. 고회전에 토크가 클수록 엔진의 마력은 커지게 됩니다. 토크가 높다는 것은 많은 사람을 태우거나 짐을 실어도 순간적으로 내는 힘이 커서 힘차게 나갈 수 있으며 가속 시에도 힘이 달리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RPM은 Round Per Minute 또는 Revolution Per Minute의 약자로 엔진 크랭크축의 1분간 회전수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예전에는 Round를 사용했으나 현재는 정확한 의미를 위해 Revolution으로 개정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1 RPM은 엔진 크랭크축이 1분에 1000바퀴의 회전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RPM이 높아지면 회전수가 높아져서 자동차의 출력과 속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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