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과 관련된 영화나 외국 군사 영화를 보면 꼭 나오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알파벳을 우리가 아는 에이 비 씨가 아니고 알파 브라보 찰리라고 하는 국제통신 기호로 읽는데요 이렇게 읽는 방식을 NATO 음성 문자(NATO phonetic alphabet)이라고 합니다.
만든 배경
무전으로 평소처럼 그냥 말하면 무선교신 중 잡음이나 주변의 소음 등에 의해 제대로 된 의사교환이 힘들어서 알파벳을 하나씩 전달하는 음성 기호를 사용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나라별로 다르게 쓰는 것도 있고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에서도 NATO군끼리 쓰는 음성 기호를 가지고 있다 보니 사용하는 데 있어서 서로 혼란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1956년 ICAO(국제 민간항공기구)와 협의를 거쳐 결정된 NATO phonetic alphabet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세계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읽는 법
사진출처 - flickr
알파벳은 위의 표와 같이 알파 브라보 찰리 이런 식으로 읽습니다.
숫자의 경우는 0 제로(ZERO), 1 원(WUN), 2 투(TOO), 3 트리(TREE), 4 포우어(FOWER), 5 파이프(FIFE), 6 식스(SIX), 7 세븐(SEVEN), 8 에이트(AIT), 9 나이너(NINER) 이런 식으로 읽습니다.
일반 숫자 읽은 것과 비슷한데 9를 읽는 것만 조금 특이합니다. 이유는 NO에 해당하는 독일어가 나인 이기 때문에 혼동을 막기 위에서 나이너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읽는 예를 들어보면
BTS21 같은 경우
브라보 탱고 시에라 투 원 - Bravo Tango Sierra Too Wun 이렇게 읽습니다.
BLACKPINK 같은 경우
브라보 리마 알파 찰리 킬로 파파 인디아 노벰버 킬로 - Bravo Lima Alpha Charlie Kilo Papa India November Kilo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간단합니다 알파벳 하나씩 숫자도 하나씩 읽으면 되니 영어 발음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 사용해 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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